고인플레-고금리에도…맥쿼리인프라는 '견고'

맥쿼리인프라가 올해 1분기 고금리·고인플레이션 등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 등 다른 대체투자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맥쿼리인프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740억원,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2% 증가했다. 투자하고 있는 인프라자산들이 물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해 실적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도로 통행 수입이 늘었고 부산신항만 등의 매출도 증가했다.19%라는 낮은 차입비율도 고금리 상황에서 장점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올해 6월 1000억원의 회사채 리파이낸싱(차환)을 앞두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주가는 올 들어 상승세다.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올해 11.8% 올랐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