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젠지·'최다 참가' T1, MSI 우승컵 되찾아올 팀은?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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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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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SI는 LCK에 '아픈 손가락'이다. 롤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회인 MSI에선 현재까지 총 7번 열린 대회에서 2번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4회 우승을 차지한 LPL에 밀리고 있다. 더 뼈아픈 점은 지난 2017년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이 우승한 이후 무려 햇수로 5년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T1이 결승전에 올랐으나 중국의 RNG(로열 네버 기브업)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2번 시드인 T1은 'MSI 단골손님'이다. 이번이 6번째 참가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번씩 차지했다. LCK 2023 스프링에선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정규리그 LCK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활약이 기대된다. 키플레이어는 역시 페이커(이상혁)다. 이번이 6번째 MSI로 선수 중에서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22 롤드컵에서도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국제 대회 우승컵을 다시 한번 들어 올릴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T1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MSI 3회 우승으로 RNG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