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오 기업] 대사질환 치료제로 기대감 모으는 바이킹테라퓨틱스

글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바이킹테라퓨틱스는 2015년 나스닥에 상장된 소형 바이오 기업이다. 전체 직원 수 21명 중 7명이 박사 혹은 의학박사 소지자며,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연구개발(R&D) 모멘텀을 바탕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주가는 104% 상승했다. 2023년 들어서도 3월까지 주가는 77%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9억 달러(4월 6일 종가 기준)를 형성하고 있다.

바이킹은 대사질환 타깃 신약을 개발 중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VK2809’가 임상 2b상 중이고 비만 치료제 ‘VK2735’는 임상 1상 단계다. 작년에는 NASH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 트리거였고, 올해엔 3월 말 공개된 비만 치료제가 경쟁 물질 대비 우월한 체중 감소 효력을 보이며 주가가 하루 동안 69%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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