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돌을 찾아서' 등 대상 3편 선정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대상작이 3일 발표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상작을 비롯한 17개 작품에 대해 시상했다. 국제경쟁 대상은 오타 타츠나리 감독의 '돌을 찾아서', 한국경쟁 대상은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에 돌아갔다.

'돌을 찾아서'는 여행사 직원인 요시카와가 투어 상품 개발을 위해 한 마을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으며, 주인공 2명이 강물과 함께 흘러간 시간을 거듭 거슬러 올라가는 영화다.

'당신으로부터'는 의상학과 졸업반, 배우 지망생의 여정을 통해 가족의 관계를 탐구하고, 퀸의 뜨개질은 뜨개질하며 자란 여자아이의 삶을 뷰파인더로 따라가면서 한 가족의 삶을 조명했다. 특별부문 수상작도 발표했다.

비경쟁 부문 상영작 중 아시아 영화 1편을 선정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가 시상하는 넷팩상은 황지·오츠카 류지 감독의 '돌로 막힌 벽'이 받았다.

J 비전상은 김은성 감독의 'COMPUTER'가, 다큐멘터리상은 손구용 감독의 '밤 산책'이 각각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