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교사의 내면의 빛 깨우는 '선생님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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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을 거울처럼 비출 교사들의 성장 일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어느 날, 어떤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왔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지금 나는 성장하고 있나?',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이것인가?'"신간 '선생님의 해방일지'는 아직 단단히 여물지 않은 선생님들의 성장 일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선생님들은 미숙함, 상처와 불안,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기 위해 고민하고 성찰한다. 교사라는 역할이 아닌 한 존재로서 자신과 아이를 바라보는 법을 배워간다.
선생님들은 더딘 변화에 때로는 의심하고 무너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믿고 다시 사랑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결국 아이들의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잠재력, 그 아이들만이 가진 아름다움과 특별함에 빛을 비추는 것이 교사라는 직업의 존재 이유임을 확인한다.
이 책은 권영애 교사가 이끄는 버츄코칭리더 교사성장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16명 선생님들의 성장 스토리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닌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전국 각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선생님의 해방일지|권영애 & 버츄코칭리더교사모임 지음|생각의길|17500원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