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성웅 이순신 축제 관람객 26만명 달해"

충남 아산시는 지난달 28∼30일 지역 곳곳에서 열린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 참여하거나 관람한 방문객 수가 26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주 공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만 28일 2만여명, 29일 3만5천여명, 30일 5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공연장 안팎에서 축제를 즐겼다.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아산시립합창단의 칸타타 공연 '난중일기'를 시작으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퍼포먼스, '학익진 스트릿 댄스', 뮤지컬 '이순신' 테마곡 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졌다.

국방부 전통의장대와 여군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총 14개 군악대와 의장대는 개막식 퍼레이드부터 3일 내내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지나신 길을 걷고 달리는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와 '백의종군길 전국 마라톤대회'에는 각각 3천300여명과 5천500여명이 참가했다. 축제 기간 장군의 사당이 모셔진 현충사를 방문한 인원도 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만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곡교천 일대 전통 무관 의복 체험과 말타기 체험에는 2천여명이 참여했다. 박경귀 시장은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충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는 축제인 만큼, 아산시만의 축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