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카오 드라마·영화 쏟아진다…"30여편 기획"

컨콜서 '영상화' 사업 확대 계획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가 올해 콘텐츠 영상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튜디오’ 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엔터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배재현 카카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4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 속에서 총 3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기획, 제작한다”며 “이 중 각각 10여 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카카오엔터가 선보인 드라마·영화는 총 15편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시청시간 1위에 오른 한국 드라마 6편 중 절반에 달하는 3편이 카카오엔터가 기획 제작한 작품이었다. ‘사내맞선’, ‘수리남’,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 등이다.

배 CIO는 “이달엔 드라마 ‘레이스’를, 하반기엔 ‘경성 크리처’와 ‘최악의 악’을 각각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