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 가도 못해"…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40대 낚시꾼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

경북 문경에서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40대 낚시꾼이 구조됐다.

6일 오전 11시39분께 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영강에서 낚시하던 4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그의 친구로부터 구조 요청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관 14명과 장비 4대를 출동시켰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가슴 높이까지 올라 차 있는 물에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였다. 소방대원은 슈트를 착용하고 물속에 들어가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상태는 양호하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시 문경시 누적 강수량은 79.2㎜로 집계됐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에 10∼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