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2시즌 연속 핸드볼 코리아리그 통합우승

남자부선 두산이 인천도시공사 제압…9일 3차전서 우승팀 가려
삼척시청이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삼척시청은 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에 30-25로 이겼다.

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 30-26으로 승리한 삼척시청은 이날 2차전 승리로 챔프전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리그에서 1위를 한 삼척시청은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도 이뤘다. 2013시즌에도 우승한 삼척시청은 통산 우승 횟수를 3회로 늘리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한 인천시청(4회)과 격차를 1회로 좁혔다.
삼척시청은 슈퍼리그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열린 2009, 2010시즌 기록까지 더하면 역대 가장 많은 5번째로 챔피언에 올랐다.

전반을 13-14로 뒤진 채 마친 삼척시청은 후반전 중반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과 김보은, 김민서, 김온아의 연속 득점으로 24-21로 달아났다. 후반 24분 부산시설공단이 함지선과 이미경의 득점으로 24-26, 2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삼척시청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김민서와 김보은의 득점으로 28-24, 4점 차를 만들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연수진(4골)이 선정된 가운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1골을 넣은 김민서의 활약도 빛났다.

남자부 챔프전(3전 2승제) 2차전에서는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27-22로 제압하고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정규리그 1위 두산은 1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에 30-31로 진 바 있다.

우승팀이 가려질 마지막 3차전은 9일 오후 5시 30분 치러진다.

두산은 이한솔의 연속 득점과 김연빈의 득점으로 후반 11분 18-11로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가 막판 하민호의 연속 득점으로 17-22, 5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6세이브로 방어율 47.1%를 기록한 두산 골키퍼 김동욱이 경기 MVP로 뽑혔다. ◇7일 전적
▲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척시청(2승) 30(13-14 17-11)25 부산시설공단(2패)
▲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두산(1승 1패) 27(12-10 15-12) 22 인천도시공사(1승 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