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일 정상회담에 "미래지향·발전적 관계 새 장 열려" [종합]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한일 관계의 새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는 궤도에 오른 셔틀 외교를 통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으로 난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로 두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점 등을 꼽았다.

그는 "'워싱턴 선언'에 이어 진일보한 한일 관계는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기로 결정한 소식을 알렸다.장 최고위원은 "오랜 세월 역사의 그늘에서 고통받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는 한일 양국 정상의 참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이외에도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사과, 한국 시찰단의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방문 등 주요한 성과가 있었다"며 "어렵게 맞이한 신뢰 회복의 흐름 위에서 한일 양국은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의원도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은 그동안 온갖 비난과 정치적 부담을 감내하고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면서도 "기시다 총리 역시 윤 대통령의 의지에 마음을 돌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한일관계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남은 반 컵을 채우는 일에 일본도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