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카자흐에 시장개척단 파견…450만달러 성과

한국수소산업협회는 현지 투자청과 MOU, 카자흐 산업부 차관과 면담도
울산시 울주군이 카자흐스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백만달러 규모 성과를 거뒀다. 울주군은 지난 1∼6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의 협력으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45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파견은 최근 대러시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에 유망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개척단은 현지에서 기업간거래(B2B) 수출상담회, 울주군-카자흐스탄 수소산업 협력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카자흐스탄 산업부 차관 면담, 유관기관 방문 등을 이어갔다.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관내 중소기업 10개 사와 상담 50건을 매칭하고, 수출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하는 등 450만달러 상당 성과를 거뒀다.

수소산업 협력 BRT에서는 한국수소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수소산업 협력에 관한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BRT에서 카자흐스탄 투자청과 MOU를 체결해 현지 수소타운 설립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의 일리야스 아스파노프 차관과의 면담도 이뤄졌다.

차관은 울주군 지역경제과장과 관련 기업을 초청해 우리 기업이 당장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제안하는 등 강력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고 울주군은 밝혔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카자흐스탄 시장 개척을 계획했다"며 "글로벌 유망시장 진출 확대 및 다양한 수출 지원책 모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지역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