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번 주 CPI 경계 속에 하락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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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67포인트(0.22%) 하락한 33,601.7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09%) 떨어진 4,132.5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87포인트(0.25%) 밀린 12,204.5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지난 5일 나온 4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이번 주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3천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4월 실업률도 3.4%로 1월 기록한 1969년 이후 최저치 수준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 강세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지만, 동시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다.
미 국채금리는 고용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오른 3.50% 근방에서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다만 지역 은행권 위기가 불거진 이후 3.2%~3.6%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만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10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인플레이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는 물건너간다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4월 CPI가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1% 상승에서 상승률이 가팔라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대비로는 5.0%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오르고, 전년대비 5.5% 올라 전달의 0.4% 상승과 5.6% 상승에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폭락세를 보였던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점은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는 이날 30% 이상 급등 중이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에도 80% 이상 올랐다.
팩웨스트 은행은 자본금 확충을 위해 배당을 주당 25센트에서 주당 1센트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긍정적이다.
지난주 애플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1분기 영업이익이 12.6% 증가했다고 밝혀 버크셔해서웨이 B주는 1%가량 상승했다.
한편, 5월 초부터 3개월간은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5월 5일부터 8월 5일까지 3개월간 S&P500지수는 평균 5% 올랐다.
해당 기간 상대적으로 헬스케어와 기술, 부동산 관련주가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이날 S&P500지수 내 부동산, 헬스, 기술,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통신, 금융 관련주는 올랐다.
타이슨 푸즈의 주가는 분기 깜짝 손실과 연간 매출 전망치 하향 소식에 10% 이상 하락 중이다.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지도부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 위기가 마침내 잦아든 것인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월가는 은행 스트레스가 끝에 다다랐는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주는 지난주만큼 바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중요한 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13%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0.98%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2% 하락하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0%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3% 오른 배럴당 72.68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58% 상승한 배럴당 76.49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67포인트(0.22%) 하락한 33,601.7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09%) 떨어진 4,132.5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87포인트(0.25%) 밀린 12,204.5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지난 5일 나온 4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이번 주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3천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4월 실업률도 3.4%로 1월 기록한 1969년 이후 최저치 수준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 강세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지만, 동시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다.
미 국채금리는 고용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오른 3.50% 근방에서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다만 지역 은행권 위기가 불거진 이후 3.2%~3.6%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만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10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인플레이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는 물건너간다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4월 CPI가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1% 상승에서 상승률이 가팔라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대비로는 5.0%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오르고, 전년대비 5.5% 올라 전달의 0.4% 상승과 5.6% 상승에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폭락세를 보였던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점은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는 이날 30% 이상 급등 중이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에도 80% 이상 올랐다.
팩웨스트 은행은 자본금 확충을 위해 배당을 주당 25센트에서 주당 1센트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긍정적이다.
지난주 애플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1분기 영업이익이 12.6% 증가했다고 밝혀 버크셔해서웨이 B주는 1%가량 상승했다.
한편, 5월 초부터 3개월간은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5월 5일부터 8월 5일까지 3개월간 S&P500지수는 평균 5% 올랐다.
해당 기간 상대적으로 헬스케어와 기술, 부동산 관련주가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이날 S&P500지수 내 부동산, 헬스, 기술,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통신, 금융 관련주는 올랐다.
타이슨 푸즈의 주가는 분기 깜짝 손실과 연간 매출 전망치 하향 소식에 10% 이상 하락 중이다.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지도부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 위기가 마침내 잦아든 것인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월가는 은행 스트레스가 끝에 다다랐는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주는 지난주만큼 바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중요한 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13%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0.98%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2% 하락하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0%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3% 오른 배럴당 72.68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58% 상승한 배럴당 76.49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