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홀딩스, 4대 1 감자 후 변경 상장 첫날 '上'

비케이홀딩스가 거래 재개 첫 날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8일 오전 10시8분 기준 비케이홀딩스는 거래정지 전 주가보다 453원(29.98%) 오른 1964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정지 전 가격(396원)의 4배 수준인 1511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이내 상한가로 직행했다.

비케이홀딩스는 무상감자 결정으로 지난달 10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날 상승세는 감자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케이홀딩스는 결손금의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대 1 비율로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3월 3일 공시했다.무상감자는 통상 누적 결손금이 커질 경우 자본금을 줄여서 회계상 손실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이용된다. 자본금을 줄이지만 주주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