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차백신연구소, '바이오 코리아 2023'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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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논의에이비엘바이오와 차백신연구소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행사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한다.
양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 2023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KOREA 2023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10개 이상의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선보인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인 바이오 코리아에는 지난해 52개국 624개사가 참가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미국 임상 2·3상을 진행 중인 'ABL001'을 비롯해 'ABL111' 'ABL503' 등 다수의 면역항암제와 더불어,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ADC 및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등으로의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을 소개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바이오 코리아에 대한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 행사 역시 활발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에이비엘바이오 파이프라인들의 가치와 회사의 비전이 행사 참가자 모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의 염정선 대표(사진)는 오는 11일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과 그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엘-팜포'와 '리포-팜'을 소개한다. 현재 임상에 들어간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무반응자용 B형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 예방백신과 후보물질 발굴단계인 고연령층용 인플루엔자 백신, 노로바이러스 백신 등의 개발 계획도 설명한다.
행사 기간 참가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염 대표는 "현재 B형간염 치료백신과 예방백신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한 여러 곳과 기술이전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에게 차백신연구소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바이오 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다. 세계 각국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경영진, 관련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담당자 및 투자자가 모여 최신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