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시총 100조는 가야죠"…큰손들도 '폭풍 매수'한 현대차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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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올들어 30% 질주
기관·외국인 한 달 순매수 1위
“실적 레벨업·주주환원책 강화”
증권사 평균 목표가 27만9211원
사측 “로보틱스 등 신사업도 박차”

8개월 만에 ‘20만원 벽’ 뚫은 현대차
이 기업은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 12일 종가는 20만8500원. 올 들어 32.80% 올랐다. 주가 질주 비결은 실적이다. 1분기 매출액 37조7787억원(전년 대비 24.7% 증가), 영업이익 3조5927억원(전년 대비 86.3% 증가)으로 호실적을 냈다. 큰손들도 현대차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4월 14일~5월 12일) 기관·외국인 순매수 1위는 현대차다(종목 기준). 43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31.20%에서 32%로 늘어났고, 시가총액은 2조6494억원 불어난 44조1043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수 2위는 현대로템(3444억원), 3위 네이버(3277억원), 4위 기아(2487억원), 5위 하이브(1417억원)였다.
사우디와 협업해 탄소중립 연료 이퓨얼(e-Fuel)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탄소중립 모빌리티의 최종 목표는 순수 전기차(BEV)다”며 “이퓨얼은 과도기 기술로, 전기차-내연기관이 공존하는 시기에 화석연료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해 탄소중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재 사우디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반조립제품(CKD) 공장(10만대 규모)을 건설할 계획이다”고 했다.
사측 “올해 총 432만대 판매…주주 위해 분기배당 실시”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1월까지 이어진 원화 강세는 2월 이후 원화 약세로 전환되며 4월 하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현 수준이 유지될 경우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현대차 2분기 실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33만원으로 37.50% 상향했다. 12일 기준 19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27만9211원이다.'1400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서 윤현주 기자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매번 기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