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책마을에 뽑힌 11권의 책…"세계화는 끝나지 않았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10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한경닷컴에서만 작동합니다.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세계화는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제조업 및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서는 후퇴하고 있지만, 서비스 및 아이디어의 이동과 관련해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책이 더 많이 말하고 있는 건 세계화의 역사입니다. ‘2세기에 걸쳐 진화한 세계화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부제가 이를 잘 요약합니다.

서평 읽기
<소리의 마음들>소리와 그것을 이해하는 뇌에 대한 책입니다. "삶의 소리들이 우리 뇌의 모습을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저자 니나 크라우스는 30년 넘게 소리와 청각을 연구해온 신경과학자입니다.

서평 읽기
<경영의 본질> 유럽의 경영 석학 프레드문트 말릭이 쓴 책입니다. 2000년 독일어로 출간된 후 23년 만에 최근 한국어 번역으로 나왔습니다. 그는 ‘이상적인 리더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잘못됐다고 말합니다. “이상적인 리더와 좋은 경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합니다.

서평 읽기
<도둑맞은 집중력>현대인들의 집중력이 도둑맞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이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시간은 3분 남짓에 불과합니다. 이 책은 전 세계 250여명의 신경과학자, 사회과학자, 빅테크 기업 임직원 등을 인터뷰하며 그 원인을 찾습니다.

서평 읽기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2000여년 전 로마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유주의가 변화한 과정을 추적합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저자는 자유 개념이 시대를 거치며 변질됐다고 말합니다. 20세기 중반 등장한 '미국식 자유주의'에는 공공선과 의무, 자기희생이라는 자유주의의 핵심 요소가 누락됐다고 평가합니다.

서평 읽기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클래식 음반을 다룹니다. 남다른 깊이도 갖추었습니다. 이를테면 가장 친숙한 클래식인 비발디의 '사계'와 관련해 왜 우리는 '익숙함'만 느낄 뿐 대단한 감동은 느끼지 못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듣는 사계는 대부분 1950년대 결성된 이탈리아 악단 '이무지치'의 음반이기 때문입니다.

서평 읽기
<마우스필>

‘먹는 즐거움’을 과학적으로 탐구한 책입니다. 식재료의 기원, 음식을 먹을 때의 뇌·세포·신경 활동 등 모든 작용, 형태·구조·질감과 같은 물리적 특성, 효소·단백질 등 과학적 요소를 총체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서평 읽기
<쿵이지>

요즘 중국 청년들이 루쉰의 단편 ‘쿵이지’를 읽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 있는 고전’에서 그 이유를 살펴봅니다.

서평 읽기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신달자 시인이 17번째 시집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을 냈습니다. 시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서평 읽기
<오감의 인생>

신의 축복인 다섯 가지 감각을 충만히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서평 읽기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