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논 타작물 재배 전환' 목표 초과

전남지역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전환' 신청이 목표치를 초과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논 타작물 전환 재배 접수를 한 결과, 목표인 5천619ha의 116%인 6천518ha에 달했다.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넓은 면적으로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전략작물직불제'와 전남도가 자체 추진한 '논 타작물 재배' 사업지원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원 단가는 전략작물직불제(밀·콩·조사료·가루쌀)의 경우 ha당 50만~480만원, 논 타작물(두류·일반작물 등)의 경우 ha당 200만원이다.

신청 품목별 현황은 콩 1천660ha, 가루쌀 788ha, 조사료 2천505ha, 두류 등 1천565ha 등이다. 정부는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해 쌀 생산 면적인 72만7천ha 중 3만7천ha의 감축을 목표로 정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은 올해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5천619ha 감축한 14만8천ha를 목표로 적정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기한은 10일까지, 논 타작물 재배 신청기한은 31일까지로 농지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