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금융상품 사세요"…토스뱅크 '목돈 굴리기' 2조원 돌파
입력
수정

‘목돈 굴리기’ 서비스는 시장 내 금융투자상품들 중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해 소개하고, 고객이 해당 상품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발행어음이나 국고채, 은행채, 한전채 등 우량 등급의 회사채 중에서도 금리 경쟁력이 높은 채권을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9일 현재 토스뱅크의 ‘목돈 굴리기’를 통해 고객이 실제 가입한 금융투자상품의 규모(소개금액)는 총 2조80억원에 달한다.
소개금액의 규모가 가장 큰 금융투자상품은 발행어음으로, 누적 소개금액이 1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성이 높은 국고채와 은행채 등 우량 회사채의 누적 소개금액은 6800억원이다. 특히 잔존 만기가 1개월인 금리 연 3.9%의 현대자동차 채권의 경우 오픈 40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에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대형 금융투자회사들이 입점해 있다. 국내 대형 증권사의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토스뱅크에서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만큼 토스뱅크는 향후에도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컨텐츠와 자산관리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적시에 알림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상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토스뱅크 관계자는 “복잡하고 많은 금융상품들 속에서 고객이 양질의 정보를 취득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뱅크의 편리성과 높은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금융투자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