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최연소 합격자 11세, 최고령 합격자 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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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장애인도 '찾아가는 고시' 서비스로 합격서울교육청은 2023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4340명이 응시해 3817명이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합격률은 87.95%이다.
서울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로 중증 지체장애인 이송이(31)씨가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지난해 초졸, 중졸 검정고시를 합격한 후 고졸 검정고시도 통과했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는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자택 혹은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다. 2018년도 제2회 시험부터 서울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박인환(17)씨도 찾아가는 검정고시를 통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은 모두 시험에 통과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한 80대 김 모 씨,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한 김서원(11)군 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