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로 청소노동자들 "용역업체 편법에 토요일 근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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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가로 청소노동자들이 용역업체 편법으로 휴일 근무를 하고 있다며 행정 당국에 시정 요구를 하고 나섰다.
9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 용역업체 소속 가로 청소노동자 80여명은 계약을 갱신하며 올해부터 근무 시간이 48시간에서 주 40시간으로 줄었다. 기존에 청소노동자들은 평일 8시간, 토요일 5시간 근무했으나 계약 갱신 뒤에는 평일 7시간, 토요일 5시간 근무 중이다.
전체 노동 시간은 줄었으나 기준 임금은 월 374만원에서 460만원으로 올랐다.
청소노동자들이 문제 삼는 대목은 토요일 근무다. 주 5일 40시간 근무가 대다수 의견인데 이에 대한 합의 없이 용역업체가 편법을 써 토요일 근무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선윤 일반노조 서부경남지부장은 "청소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일하고 토요일은 쉬고 싶다는 입장인데 용역업체에서 이를 무시했다"며 "하루 근무 시간을 한 시간 깎고 대신 토요일 5시간 근무를 하도록 편법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일반노조는 올 2월 시와 계약한 한 용역업체를 체불임금 구제, 근로기준법 위반 등 내용으로 부산고용노동청 진주지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시는 부산고용노동청 진주지청 판단을 지켜본 뒤 후속 조처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 다발 지역이나 상가는 하루만 청소하지 않아도 쓰레기가 쌓여 토요일 근무가 필요하긴 하다"며 "부산고용노동청 진주지청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지켜본 뒤 필요하면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9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 용역업체 소속 가로 청소노동자 80여명은 계약을 갱신하며 올해부터 근무 시간이 48시간에서 주 40시간으로 줄었다. 기존에 청소노동자들은 평일 8시간, 토요일 5시간 근무했으나 계약 갱신 뒤에는 평일 7시간, 토요일 5시간 근무 중이다.
전체 노동 시간은 줄었으나 기준 임금은 월 374만원에서 460만원으로 올랐다.
청소노동자들이 문제 삼는 대목은 토요일 근무다. 주 5일 40시간 근무가 대다수 의견인데 이에 대한 합의 없이 용역업체가 편법을 써 토요일 근무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선윤 일반노조 서부경남지부장은 "청소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일하고 토요일은 쉬고 싶다는 입장인데 용역업체에서 이를 무시했다"며 "하루 근무 시간을 한 시간 깎고 대신 토요일 5시간 근무를 하도록 편법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일반노조는 올 2월 시와 계약한 한 용역업체를 체불임금 구제, 근로기준법 위반 등 내용으로 부산고용노동청 진주지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시는 부산고용노동청 진주지청 판단을 지켜본 뒤 후속 조처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 다발 지역이나 상가는 하루만 청소하지 않아도 쓰레기가 쌓여 토요일 근무가 필요하긴 하다"며 "부산고용노동청 진주지청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지켜본 뒤 필요하면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