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이사장, 'SG발 폭락 사태' 관련 내일 국회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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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오는 11일 국회에 출석한다.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폭락 사태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 조작 사건 관련, 거래소의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손 이사장이 국회 출석을 요구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김근익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오는 11일 열리는 국회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손 이사장이 이사장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무위 전체회의에선 대규모 주가 조작 의혹 관련 거래소의 대응 조치에 대한 문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대성홀딩스·선광·삼천리·서울가스·다우데이타·세방·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 등 8개 종목은 최근 3년간 한국거래소로부터 시황 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거래소는 뒤늦게 제도 보완에 나섰다. 그간 단기간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주시했다면, 3년 이하의 장기간 시세조종도 잡아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0일 업계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김근익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오는 11일 열리는 국회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손 이사장이 이사장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무위 전체회의에선 대규모 주가 조작 의혹 관련 거래소의 대응 조치에 대한 문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대성홀딩스·선광·삼천리·서울가스·다우데이타·세방·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 등 8개 종목은 최근 3년간 한국거래소로부터 시황 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거래소는 뒤늦게 제도 보완에 나섰다. 그간 단기간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주시했다면, 3년 이하의 장기간 시세조종도 잡아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