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부재 여파로 1분기 영업손실 282억 '적자 확대'

넷마블 신사옥.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게임 상품 부재 여파로 올해 1분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7.0%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 분기 적자 규모(241억원)보다는 적지만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119억보다는 적자 폭이 커졌다.같은 기간 매출은 6026억원으로 4.6%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58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11.6%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기타 지역 6% 등으로 나타나 해외 매출 비중이 84%를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 47%, 역할수행게임(RPG) 27%,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6%, 기타 장르 10% 등으로 집계됐다.게임별 매출 비중은 '잭팟월드' 10%,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9%, '캐시프렌지'·'랏차슬롯' 9%,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7% 순이었다.

올 1분기 넷마블의 영업비용은 총 630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직전 분기 대비 11.3% 감소했다. 이 중 지급수수료는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인건비 31.1% 마케팅비 16.6%, 감가상각비 및 기타 수수료 15.9% 등이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인력 감소, 1분기 신작 부재로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지급수수료 규모 역시 매출 감소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 플랫폼 기반의 신작 14종을 출시하고, 이 중 5종은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