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은 생물다양성의 날…김해 화포천 습지서 기념행사

경남 김해시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오는 20∼21일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한림면 생태마을에서 기념행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연합(UN)은 1993년 생물 다양성 이해, 인식을 높이고자 매년 5월 22일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 김해시는 화포천 생태습지공원에서 습지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화포천 습지에 사는 생물 그리기, 티셔츠·머그컵·핀 버튼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한다.

습지탐사 프로그램은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필요하다.

나머지 체험행사는 현장 접수한다. 김해화포천생태관광협회는 한림면 생태마을을 탐방하면서 습지 교육, 제비 탐사, 제비모형 만들기 행사를 한다.

참가자들은 특산물 산딸기로 산딸기청 만들기, 드립커피 내리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화포천 습지생태박물관은 화포천 습지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소개하는 사진전을 한다. 환경부가 2017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화포천 습지는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다.

김해시 진례면 대암산에서 발원해 진례면, 진영읍, 한림면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화포천 중하류 일대에 화포천 습지가 있다.

귀이빨대칭이, 수달, 황새, 큰고니, 독수리, 삵 등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해 동식물과 곤충, 어류 등 800종이 넘는 생물이 서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