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버티기 통했나…4억이던 상계주공, 2개월 만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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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노원구 집값 3주 연속 올라
"올 초 급락 이후 실수요자·투자자 문의 늘어"
강남 전셋값 상승 전환…서울 전체로는 부진

1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집값은 0.05% 상승해 전주(0.02%)보다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지난달 마지막 주(24일) 0.04% 상승하면서 오름세로 반전한 노원구 집값은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오르고 있다.개별 단지로 보면 반등세가 더 두드러진다.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주공5단지’ 전용 44㎡는 지난 1일 4억7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3월 기록한 올해 최저가 4억원보다 7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동에 있는 ‘중계그린1단지’ 전용 49㎡도 지난 2일 5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지난 3월 거래된 4억6000만원보다 7000만원 올랐다.
상계동에 있는 ‘상계주공9단지’ 전용 49㎡ 역시 지난달 18일 5억1500만원에 손바뀜해 지난 2월 기록한 4억원보다 1억15000만원 높아졌다. 인근에 있는 ‘상계주공7단지’ 전용 41㎡도 지난달 11일 5억1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 지난 1월 거래된 4억4000만원보다 7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지만 일부 지역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거래가 나오고 있고 매물 가격이 오르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 예정 물량과 매물 적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면서도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소폭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