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집트서 녹색산업 수출 '세일즈외교'

환경부, 한화진 장관 단장 수주지원단 파견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이 12~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에서 세일즈외교를 진행한다고 환경부가 11일 밝혔다. 수주지원단에는 한국환경산업협회와 SK에코플랜트 등 14개 기업도 동행한다.

한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압둘라만 빈 압둘모센 알 파들리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사우디에선 '한-사우디 녹색기술 설명회'(로드쇼)도 진행된다. 한 장관은 이집트에선 국내기업이 수주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준공식엔 이집트 5개 부처 장관 등 고위급 인사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20조원 등 이번 정부 내 녹색산업 수출 수주액 100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사우디가 주도하며 중동 20개국이 참여한 다자협의체인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를 수주 기회로 보고 있다.

390억리얄(약 12조원)이 투입될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는 2050년까지 지역 내 국가 탄소배출량을 현재보다 60% 감축하고 나무 500억그루를 심는 것이 목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