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급식실 인력난…고강도 노동에 악순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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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무사 신규 채용 미달 사태로 인천의 일부 학교 급식실에서 인력난이 이어지자 노조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인천에서는 모두 37개 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실무사 150여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노조 측은 새 학기가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일부 학교에서 조리실무사 정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모 초등학교는 조리실무사 정원 14명 중 4명이 채워지지 않아 정상적인 급식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기존 인력 3명마저 병가를 내 결원이 7명까지 늘자 외부에서 조리 음식을 들여와 배급하는 방식으로 급식을 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실무사 신규 채용자 미달 사태 이후 인력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고강도 노동에 기존 인력도 이탈하며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짧은 조리 시간에 맞춰 수백, 수천명의 밥을 지어야 하는 집단 급식소에서는 안정적인 인력 운영이 필수"라며 "인천시교육청은 종합적인 결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11일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인천에서는 모두 37개 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실무사 150여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노조 측은 새 학기가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일부 학교에서 조리실무사 정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모 초등학교는 조리실무사 정원 14명 중 4명이 채워지지 않아 정상적인 급식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기존 인력 3명마저 병가를 내 결원이 7명까지 늘자 외부에서 조리 음식을 들여와 배급하는 방식으로 급식을 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실무사 신규 채용자 미달 사태 이후 인력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고강도 노동에 기존 인력도 이탈하며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짧은 조리 시간에 맞춰 수백, 수천명의 밥을 지어야 하는 집단 급식소에서는 안정적인 인력 운영이 필수"라며 "인천시교육청은 종합적인 결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