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1분기 영업이익 93억원…전년比 116% 증가

매출과 함께 분기 최대 실적
휴메딕스는 올해 1분기에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61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와 116% 증가했다. 순이익은 3% 줄었다.

미용과 위탁생산(CMO) 사업이 매출을 이끌었다고 했다. 미용 사업은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와 정부의 실내외 마스크 해제 등으로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 제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필러는 중국뿐 아니라, 남미 지역 수출이 대폭 늘었다.CMO 사업은 신규 바이알 주사제 생산시설 가동이 기여했다. 생산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했고, 점안제 수주도 늘었다고 했다.

매출 고성장과 가동률 및 생산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 컸다.

휴메딕스는 2분기에도 미용 제품의 판매 호조와 신제품인 엘라비에 프리미어 소프트, 키리엘, 엘라비에 멜라 리턴 선세럼 등의 시장 안착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중국산에 의존한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해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올해부터 코로나19 이전의 환경으로 돌아가면서 미용 및 CMO 등 전 분야에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주력 사업 강화는 물론 외부 바이오벤처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후보물질 도입 등으로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