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밀맥주 만들던 세븐브로이, 팝업 열고 새이름 '대표 밀맥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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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팝업스토어, 오는 13일 오픈대한제분이 제주맥주를 파트너사로 선정한 데 따라 '곰표' 브랜드를 쓸 수 없게 된 세븐브로이는 '대표 밀맥주'로 이름을 변경하고 마케팅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대한제분, 파트너사로 제주맥주 선정
세븐브로이 '대표 밀맥주'로 마케팅 강화
세븐브로이맥주는 '대표 밀맥주'를 무료 시음할 수 있는 '숲속양조장:세로 ON 대표(이하 숲속양조장)' 팝업스토어를 서울숲길에서 오는 1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달 28일까지 16일간 운영된다.이번 행사는 세븐브로이맥주가 창립 20년 만에 처음 여는 팝업이다. '대표 밀맥주'는 출시 후 3년간 6000만 캔 이상 판매되며 수제맥주 단독 제품으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기존 제품명의 상표권 계약 종료로 인해 수제맥주를 '대표하는 맛'을 지킨다는 의미로 제품명을 변경 출시했다.
'숲속양조장'은 세븐브로이맥주가 처음으로 수제맥주를 만들기 시작한 공간으로 '횡성 브루어리'를 오마주한 콘셉트로 구성됐다. 20년 전 세븐브로이맥주의 첫 제품을 양조했던 브루하우스 실물을 전시하고 한국 수제맥주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세븐브로이맥주의 다양한 스토리가 소개될 예정. 일일 선착순 1000명 대상으로 무료 시음 행사도 진행한다.
앞서 대한제분은 '곰표 밀맥주'의 파트너사로 제주맥주를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상표권 사용 계약이 종료된 세븐브로이맥주는 제품 이름을 '대표밀맥주'로 바꾸고 제품 디자인도 '곰'에서 '호랑이' 캐릭터로 변경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