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 "표절 의혹? 아티스트 흠집내기 위한 것" [공식]

가수 아이유 /사진=한경DB
가수 아이유 측이 표절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표절 의혹과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고발 보도 이후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해 고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수사기관과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바를 종합했다면서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잘못된 고발에 대해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최근 일반인 A씨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총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중 아이유는 '셀러브리티' 작곡에, '삐삐'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에 '좋은날'·'분홍신' 작곡가 이민수와 '삐삐'의 작곡가 이종훈, '가여워' 작사·공동 작곡한 최갑원 프로듀서 등이 반박에 나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