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佛 현대미술 작가 로랑 그라소 [이 아침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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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분야에서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52)가 이런 작가로 꼽힌다. 그라소는 영상·조각·회화·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문명과 역사, 시간을 주제로 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작품들을 만든다.
2021년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전에서는 겸재 정선 등의 그림을 재해석한 작품을 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 외벽에 걸린 네온 조형물 ‘메모리스 오브 퓨처’도 그의 작품이다.
지금 서울 신사동 페로탕 도산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개인전 ‘아니마’에서는 그라소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장치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 작품과 함께 그의 회화와 조각, 설치 작품 등이 나와 있다. 전시는 6월 17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