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떨어진 행시, 그뒤로 5번 낙방…"명문대 자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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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험때 운좋게 2차까지 간뒤로 매년 낙방
"사무관 되서 대학 오겠다" 큰소리 쳤지만 …
대인기피증 심해 … 포기 못하고 매달리는 중
"사무관 되서 대학 오겠다" 큰소리 쳤지만 …
대인기피증 심해 … 포기 못하고 매달리는 중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인 걸까. 생애주기별 '숙제'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청년들. 대입, 취업, 연애, 결혼까지. 하나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낙오된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그 어디서도 말할 수 없었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익명을 요청한 명문대생 ㄴ씨(25)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세상에서 없어지는 상상을 열 번도 더 넘게 했다고 말했다. 군 제대 후 처음 본 시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그것이 그를 옥죄는 불안의 시작이 될 줄은 그때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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