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500명 규모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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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13차 회의를 통해 총 500명 규모의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참여위원회 위원장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참여위원회는 국가교육위원회법에 따라 설치되는 소속 위원회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사회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국민의견 수렴과 관련한 자문을 수행하는 기구이다.

국민참여위원회는 참여위원장 1명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국민 368명, 시·도교육감 및 시·도지사가 추천한 131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2년이다. 공개모집의 경우 20일 간의 신청기간동안 모집인원 368명의 8배가 넘는 3146명이 지원했다. 추첨과 심사를 통해 지역, 성별, 연령, 직능이 고르게 분포하도록 선정했다. 시·도교육청과 시·도청에서는 각각 교육분야와 복지·경제·문화분야 등의 전문가를 추천했다. 참여위원장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중에서 재적위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명하게 된다. 이번 회의를 통해 김태준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이 맡게 됐다.국민참여위원회는 6월 중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500명의 국민참여위원은 향후 2년 동안 국가교육위원회가 국가교육발전계획 등의 소관 사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국민 의견을 필요로 하는 경우 현장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자문 의견을 제공하게 된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국민참여위원회 공개모집에 보여주신 큰 관심은 국민들께서 가지시는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가교육위원회는 앞으로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국민참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