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인공지능이 만든 하이볼 나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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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출시되는 아숙업하이볼은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 상품 기획의 전 과정에 걸쳐 챗봇 서비스인 아숙업(AskUp)을 통해 기획된 세계 최초의 'AI 기획 하이볼' 상품이다.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챗봇 아숙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출시한 뒤 최근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챗봇은 챗GPT를 기반으로 한다. 업스테이지 측은 오픈AI에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달 5일부터는 일본 등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도 선보였다.
이 하이볼 제품은 개발 초기 한 달여간 아숙업과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수많은 질문과 답을 주고 받은 끝에 탄생했다.
레몬향의 상큼함과 위스키의 오크향이 잘 어우러지되 묵직한 바디감과 청량한 끝맛이 특징이다. 캔의 디자인도 민트색과 노란색을 교차로 적용해 상품의 맛을 색으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아숙업의 추천대로 만들었다. GS25는 이를 시작으로 다른 차별화 상품까지 AI 기술 응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