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바이오플랜트 찾은 캐나다 사절단…”글로벌 제조 역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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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아투카·젠비라·아이프로젠 등 캐나다 기업 CEO로 구성된 사절단 방문... 한미약품과 캐나다 제약바이오 업체 간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안 등 논의... 〈사진〉 9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한 캐나다 사절단이 견학을 마친 후 한미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미약품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한 해외 사절단이 최첨단 제조 설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평택 플랜트의 제조 역량과 개발 노하우를 확인하고 본국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미약품은 아투카(Atuka), 젠비라 바이오사이언스(Genvira Biosciences), 아이프로젠(iProgen) 등 10개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캐나다 사절단이 지난 9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절단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 측이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3)’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중 우수한 제조시설을 보유한 한미약품 사업장을 견학하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한미약품과 캐나다 사절단은 이날 국내외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캐나다 사절단은 평택 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둘러본 뒤, 한미약품이 오랜 기간 축적한 R&D 역량을 토대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제조와 품질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지아후 왕(Jiahu Wang) 젠비라 바이오사이언스 설립자는 “우리 회사는 이제 막 성장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회사인데, 한미 바이오플랜트의 전반적인 공정을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듣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스케일 면에 감탄했고, 공정 전반에 적용된 자동화 시스템과,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연함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스테판 가네(Stéphane Gagné) 이뮤지니아(Immugenia) CEO는 “바이오의약품이 생산되는 전 과정이 인상 깊을 뿐만 아니라 자동화 창고(automatic warehouse) 등의 기술력도 우수했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첫 단계인 배양(fermentation) 단계에서부터 고객사 니즈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주사기(prefilled syringe)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capacity)을 보유하고 있다.동물세포 배양 기반의 설비를 갖춘 국내 주요 CMO 회사들과는 달리 평택 플랜트는 미생물 배양을 이용하는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어, 바이오의약품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DNA 및 mRNA 백신도 대규모로 제조 가능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캐나다 사절단의 평택 플랜트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제약바이오 업체들 간의 보다 활발한 상호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제공=한미약품,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