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 자회사 시스콘, 115억 규모 AMR·AGV 공급처로 선정…'북미 프로젝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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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은 종속회사 시스콘 국내 대기업·대기업 협력사에 약 115억원 규모의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운반로봇(AGV)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북미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는 설명이다.
시스콘이 이번에 진행하는 북미 프로젝트는 모회사인 브이원텍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스콘은 전기차 제조 공정 내 라인 간 물류 공급 자동화 역할을 수행하는 AMR과 AGV를 자체 생산해 납품할 계획이다. 또 북미 지역 내 국내 대기업 협력사의 신설 공장에서 사용할 AGV 공급처로 확정되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의 원활한 물류 운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스콘은 작년 10월 한성웰텍 흡수 합병 이후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대기업 협력사 등 전방 산업 확대에 따른 신규 공장 증설 계획이 있다. 이에 따라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브이원텍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인수한 시스콘은 작년 한성웰텍과의 합병을 통해 물류⋅이송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번 북미 프로젝트 수주는 시스콘 합병 이후 두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또 "관계회사 간의 협업을 통한 원가 절감과 신규 시장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미래 전략 기술 개발에 따른 신규 사업의 진출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콘은 이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시행하는 '2023년 로봇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에서 '실외 과수환경 농작업 로봇 플랫폼 개발'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정부출연금 20억원과 민간부담금 9억원 등 총 2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스콘은 이번 과제를 통해 첨단 로봇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연관 산업 파급 효과로 인한 신규 시장 창출을 기대했다. 또 노동 분야 서비스 로봇 도입을 통해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스콘은 스마트 물류 구현을 위한 AMR 솔루션 제공을 통해 해외 물류 로봇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해 본격 미국 물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시스콘 관계자는 "인건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과 유럽은 실제로 인력난을 겪고 있어 많은 기업에서 공장 및 창고 자동화를 위한 '로봇' 채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제조·물류 산업의 자동화 수요에 따라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며 "시스콘은 작년 해외 풀필먼트 물류창고(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사용하는 피킹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실증 검증을 마치고 인건비가 비싼 미국·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시스콘이 이번에 진행하는 북미 프로젝트는 모회사인 브이원텍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스콘은 전기차 제조 공정 내 라인 간 물류 공급 자동화 역할을 수행하는 AMR과 AGV를 자체 생산해 납품할 계획이다. 또 북미 지역 내 국내 대기업 협력사의 신설 공장에서 사용할 AGV 공급처로 확정되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의 원활한 물류 운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스콘은 작년 10월 한성웰텍 흡수 합병 이후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대기업 협력사 등 전방 산업 확대에 따른 신규 공장 증설 계획이 있다. 이에 따라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브이원텍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인수한 시스콘은 작년 한성웰텍과의 합병을 통해 물류⋅이송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번 북미 프로젝트 수주는 시스콘 합병 이후 두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또 "관계회사 간의 협업을 통한 원가 절감과 신규 시장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미래 전략 기술 개발에 따른 신규 사업의 진출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콘은 이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시행하는 '2023년 로봇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에서 '실외 과수환경 농작업 로봇 플랫폼 개발'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정부출연금 20억원과 민간부담금 9억원 등 총 2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스콘은 이번 과제를 통해 첨단 로봇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연관 산업 파급 효과로 인한 신규 시장 창출을 기대했다. 또 노동 분야 서비스 로봇 도입을 통해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스콘은 스마트 물류 구현을 위한 AMR 솔루션 제공을 통해 해외 물류 로봇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해 본격 미국 물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시스콘 관계자는 "인건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과 유럽은 실제로 인력난을 겪고 있어 많은 기업에서 공장 및 창고 자동화를 위한 '로봇' 채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제조·물류 산업의 자동화 수요에 따라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며 "시스콘은 작년 해외 풀필먼트 물류창고(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사용하는 피킹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실증 검증을 마치고 인건비가 비싼 미국·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