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잠금핵산 뉴클레오사이드 개발 정부과제 선정

파미셀은 '유전자 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한 잠금핵산(LNA) 모노머의 상업화 제조공정 개발'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주관한 2023년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유전자 치료제의 원료 중 하나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리보핵산(RNA)과 결합해, RNA가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한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잠금핵산 RNA로 이뤄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체내 안정성이 증가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잠금핵산은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치료제뿐 아니라 실시간 유전자진단(RT-PCR), 짧은간섭RNA(siRNA) 치료제, 마이크로RNA(miRNA) 치료제 등에 응용된다"며 "디옥시리보핵산(DNA) 및 RNA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제를 통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제조를 위한 원료 물질의 공급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성장하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원료 물질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