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진화한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각종 문서 디지털 전환·AI 추천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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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광학문자판독(OCR) 기능을 개선한 '다큐먼트 AI 팩'과 챗봇 AI 'AskUp'에 검색·추천 기술을 더한 'AskUp Seargest'(애스크업 서제스트)를 공개했다. 모두 기업 대상 솔루션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런 내용을 소개한 기자간담회를 16일 열었다. ‘다큐먼트 AI 팩’은 금융, 보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업스테이지 대표 문서 AI 솔루션이다. OCR 기술로 이미지나 PDF 형식의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문서의 필요한 내용을 추출하거나 분석 및 요약할 수 있다. 기존 OCR 모델에 업스테이지의 파인튜닝(미세조정) 기술을 더해 정확도를 높였다.수작업 대비 처리 비용·시간을 최대 82%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제품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파인튜닝 기술로 진료비 영수증의 경우 인식률을 96%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는 '다큐먼트 AI 팩'을 이용해 문서 관리와 처리에서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올해 초 출시 직후부터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금융권과 포스코홀딩스, 삼성SDS 등 다양한 고객사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애스크업 서제스트는 검색과 추천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이다. 업스테이지는 그동안 확보한 검색과 추천 기술, 100만 이용자를 돌파한 AI 봇 'AskUp'을 운영하며 쌓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및 파인튜닝 노하우를 동원해 애스크업 서제스트를 개발했다. 애스크업 서제스트는 쇼핑, 여행, 영화,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고객 응대 서비스,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도 가능하다. 100여개 넘는 기업들이 애스크업 서제스트 시범 사용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김 대표는 "(챗봇 방식을 택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AI 사용하는 방향이 자연스럽게 채팅으로 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채팅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거대언어모델(LLM)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와 자체 모델을 사용하는 비율은 7대 3 정도"라면서 "당장 내일은 아니겠지만 파인튜닝을 통해 GPT 의존도를 향후 5:5 정도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업스테이지는 올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달 초에 일본 1위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AI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매출 성장에 이어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계획이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은 "지난해는 60억 원, 올해 상반기엔 50억 원 정도 매출을 확보했다"며 "업스테이지의 최고 강점 중 하나인 사용 언어 확장성에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대한 발판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거대언어모델을 잘 파악하고 내재화하고 (강점인) 파인튜닝·프롬프트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업스테이지는 이런 내용을 소개한 기자간담회를 16일 열었다. ‘다큐먼트 AI 팩’은 금융, 보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업스테이지 대표 문서 AI 솔루션이다. OCR 기술로 이미지나 PDF 형식의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문서의 필요한 내용을 추출하거나 분석 및 요약할 수 있다. 기존 OCR 모델에 업스테이지의 파인튜닝(미세조정) 기술을 더해 정확도를 높였다.수작업 대비 처리 비용·시간을 최대 82%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제품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파인튜닝 기술로 진료비 영수증의 경우 인식률을 96%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는 '다큐먼트 AI 팩'을 이용해 문서 관리와 처리에서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올해 초 출시 직후부터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금융권과 포스코홀딩스, 삼성SDS 등 다양한 고객사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애스크업 서제스트는 검색과 추천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이다. 업스테이지는 그동안 확보한 검색과 추천 기술, 100만 이용자를 돌파한 AI 봇 'AskUp'을 운영하며 쌓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및 파인튜닝 노하우를 동원해 애스크업 서제스트를 개발했다. 애스크업 서제스트는 쇼핑, 여행, 영화,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고객 응대 서비스,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도 가능하다. 100여개 넘는 기업들이 애스크업 서제스트 시범 사용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김 대표는 "(챗봇 방식을 택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AI 사용하는 방향이 자연스럽게 채팅으로 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채팅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거대언어모델(LLM)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와 자체 모델을 사용하는 비율은 7대 3 정도"라면서 "당장 내일은 아니겠지만 파인튜닝을 통해 GPT 의존도를 향후 5:5 정도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업스테이지는 올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달 초에 일본 1위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AI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매출 성장에 이어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계획이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은 "지난해는 60억 원, 올해 상반기엔 50억 원 정도 매출을 확보했다"며 "업스테이지의 최고 강점 중 하나인 사용 언어 확장성에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대한 발판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거대언어모델을 잘 파악하고 내재화하고 (강점인) 파인튜닝·프롬프트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