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고랭지 배추 노지 스마트 재배 본격 추진

2025년까지 245억 투입…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
강원 태백시 대표 작물인 고랭지 배추 재배를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6일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올해 4월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추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시는 2025년까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정부 예산 167억 원 등 총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창죽동 및 화전동 제2개간지 일대 193ha 규모의 고랭지 배추밭에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시범단지에는 자동 관수·관비·방제 시스템 등 스마트 영농기반뿐만 아니라 데이터 관제센터 설립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농업기술을 지원한다.

이상호 시장은 "이상 기후, 노동력 부족, 생산 불안전성 등 태백 농업의 현안 해결을 기대한다"며 "태백이 노지 스마트 농업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