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2023 주민과의 대화' 성료…소통하며 현안 챙겨

이순걸 군수, 읍·면 돌며 주요 사업 직접 소개…건의 사항 군정 반영
울산시 울주군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울주군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총 1천여 명이 참석한 '2023년 주민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이순걸 군수를 중심으로 울주군의회 김영철 의장을 비롯한 시·군의원,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해 주민들과 적극적이고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군수는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올해 울주군 주요 역점사업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이 군수는 남부권 군립병원의 조속한 건립,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본격화, 제8회 울산울주산악영화제 개최, 구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용지 매입, 인구 30만 정주 도시를 위한 도시개발사업, 필요한 곳에 두텁게 지원하는 복지정책 등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명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울주군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지역별 주요 현안부터 주민 불편 사항까지 총 220건에 달하는 다양한 의견과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읍·면별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구영운동장 진입로 확장·구영들공원 조성 사업 진행 상황 문의 등 범서읍 16건, 역사관 건립·학교 앞 보행로 설치 등 온산읍 12건, 언양체육공원 추진·마을안길 확장 등 언양읍 21건, 망양리 초등학교 설립·주차난 해결 등 온양읍 23건, 우수관로 설치·도로 확장 등 청량읍 18건 등이다.

또 수정가천길 도로 확장·단풍나무길 조성 등 삼남읍 16건, 효암천 하천 정비·도시계획변경 등 서생면 17건, 일자리종합지원센터·공영주차장 조성 등 웅촌면 18건, 두동로 인도 개설·하천 정비 등 두동면 23건, 두서 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군도 7호선 확포장 공사 등 두서면 13건 등이다. 이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추진·배수로 확장 등 상북면 26건, 대암호 둘레길 조성·정족산 등산로 정비 등 삼동면 15건이다.

울주군은 수렴된 건의 사항에 대해 현장 조사와 부서 검토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매겨 2024년 당초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급한 사항은 올해 추경 예산에 반영해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고, 중장기적인 사항이나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경우에는 시일이 걸리더라도 적극 검토해 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사업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건의 사항 처리결과 보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군정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 울주' 조성을 목표로, 울주군민의 목소리를 새겨듣는 현장 소통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