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송영길 만난 외곽조직 직원, 증거인멸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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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이하 먹사연) 직원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최근 먹사연 회계 담당 직원 박 모 씨의 증거인멸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에 박 씨의 신분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박 씨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지난 3월 말~4월 초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송 전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먹사연 일부 PC 하드디스크가 포맷·교체된 정황을 발견하고 경위를 조사해 왔다.
송 전 대표는 파리에서 박 씨와 말을 맞춘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분은 단체로 프랑스 여행을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한 번 만났다"면서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최근 먹사연 회계 담당 직원 박 모 씨의 증거인멸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에 박 씨의 신분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박 씨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지난 3월 말~4월 초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송 전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먹사연 일부 PC 하드디스크가 포맷·교체된 정황을 발견하고 경위를 조사해 왔다.
송 전 대표는 파리에서 박 씨와 말을 맞춘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분은 단체로 프랑스 여행을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한 번 만났다"면서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