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티스, 세계단백체학회 산업자문위원회 합류

글로벌 대표 기업들과 자문 역할 수행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세계단백체학회(HUPO)의 산업자문위원회(IAB)에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단백체학회는 뉴멕시코주 정부의 인가를 받은 비영리기구다. 인간의 단백체를 연구하는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영리 국제 과학조직이다. 이달을 기준으로 796명의 연구자가 활동 중이며, 국제적 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 프로테오믹스 분야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세계단백체학회 소속 산업자문위원회는 프로테오믹스 기반의 혁신 기술 및 제품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계 동향을 점검해 학회 의회(HUPO Council) 및 집행위원회에 의견을 개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프로테오믹스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로 구성되며, 총 21곳이 참여하고 있다.

베르티스의 경우 미국법인인 베르티스바이오사이언스 소속으로 프로테오믹스 관련 생물정보학 분야 전문가인 김상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베르티스 소속의 박효정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세계단백체학회는 '2023 세계단백체학회(HUPO 2023)'를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4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연구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2023 세계단백체학회의 성공을 지원하고, 글로벌 대표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자문위원회 참여를 결정했다"며 "프로테오믹스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티스는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 검사 '마스토체크'와 팬오믹스(다차원-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PASS'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마스토체크는 싱가포르 40곳 이상에서 제공되고 있다. 2021년 10월 미국법인 베르티스바이오사이언스 설립하고, 2022년 4월 샌디에이고에 연구소를 개소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