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1분기 별도 매출 108억원…전년比 42%↑

영업적자도 줄여
아이큐어는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연결 매출은 156억원을 기록해 15% 늘었다. 완주 신공장 이전 후 지속됐던 원가율 역전현상이 해소됐다고 전했다. 1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의 110%에서 89%로 낮아졌다. 매출총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메나리니아시아퍼시픽에서 받은 도네페질 패치 기술이전 계약금 14억원 및 제품 매출의 성장 덕분이라고 했다.

별도 영업손실은 33억원으로 전년 41억원에서 축소됐다. 영업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도 16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년 27억원보다 개선됐다고 전했다.

아이큐어는 셀트리온과 약 3900억원의 도네페질 패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8월 국내에 출시해 현재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메나리니아시아퍼시픽과 도네페질 패치의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 기술이전 및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도네페질 패치의 해외 기술이전 추진 및 수출 확대, 국내 신규 제품 출시 및 거래처 확대 등 매출 증대뿐 아니라 구조적 원가절감 프로젝트 가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국내 도네페질 패치 처방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가속화된다면 중장기 실적은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