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도사' 빈대인 회장, BNK금융 디지털금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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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 후 첫 회의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편 가운데)이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BNK금융그룹은 1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첫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열었다. 디지털혁신위원회는 그룹의 주요 디지털 전략을 논의하고, 계열사의 디지털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회의체다.빈 회장은 지난달 29일 취임 이후 첫 조직 개편 당시 회장 직속으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날 회의에는 빈 회장을 비롯해 김진한 그룹 D-IT부문장(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 겸임), 이주형 디지털금융본부장 등 그룹과 계열사 디지털 담당 임원 전원이 참석했다.
빈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BNK금융그룹이 가야 할 디지털 금융에 있어서 정확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바른 금융'이라는 기조하에 '디지털 경영'을 수단으로 BNK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해 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빈 회장은 부산은행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은 2016년엔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면서 모바일뱅크 ‘썸뱅크’를 출시하는 등 일찍부터 디지털 사업을 강화해왔다.
회의에서는 그룹 디지털 비전 공유, 디지털 경영 기반 업무 효율화, BNK 디지털 차별화 전략, 그룹 미래 사업 발굴 및 외부 협업을 논의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디지털혁신위원회 개최로 디지털 경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