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비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현황 매일 제공
입력
수정
작년 온열질환자 1천564명·사망 9명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이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으며,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질병청은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각 시·도와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한다.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 현황은 감시체계 운영 기간 질병청 누리집(정책정보→건강위해→기후변화→폭염→신고현황)에서 매일 확인할 수 있다.
감시체계를 통해 파악된 작년 온열질환자는 1천564명으로 직전년(1천376명) 대비 13.7% 증가했다.
남성이 80.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0만 명당 6.4 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353명), 경남(152명), 경북(142명), 충남(135명), 전남(124명), 서울(110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가 1천285명(82.2%)으로 실내 279명보다 (17.8%)보다 4.6배 많았고, 구체적으로는 실외 작업장 581명(37.1%), 논·밭 230명(14.7%), 길가 161명(10.3%), 실내 작업장 127명(8.1%)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의 절반 이상(51.4%)은 오후 12∼17시 낮 시간대에 발생했다. 작년 온열질환자 추정 사망자는 9명으로 직전년(20명)보다 11명 줄었다.
사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조사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1992~2022년)보다 높고 7~8월에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으며,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질병청은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각 시·도와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한다.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 현황은 감시체계 운영 기간 질병청 누리집(정책정보→건강위해→기후변화→폭염→신고현황)에서 매일 확인할 수 있다.
감시체계를 통해 파악된 작년 온열질환자는 1천564명으로 직전년(1천376명) 대비 13.7% 증가했다.
남성이 80.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0만 명당 6.4 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353명), 경남(152명), 경북(142명), 충남(135명), 전남(124명), 서울(110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가 1천285명(82.2%)으로 실내 279명보다 (17.8%)보다 4.6배 많았고, 구체적으로는 실외 작업장 581명(37.1%), 논·밭 230명(14.7%), 길가 161명(10.3%), 실내 작업장 127명(8.1%)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의 절반 이상(51.4%)은 오후 12∼17시 낮 시간대에 발생했다. 작년 온열질환자 추정 사망자는 9명으로 직전년(20명)보다 11명 줄었다.
사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조사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1992~2022년)보다 높고 7~8월에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