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女주식부호 1~3위 휩쓸었다…1위 홍라희 전 리움관장

에코프로 회장 여동생 첫 '톱10'에 들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뉴스1
국내 여성 주식부호 상위 10명 중 절반을 범삼성가가 차지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의 여동생인 이선이 TTC에듀 대표는 처음으로 10명 안에 들었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기업 오너 일가 중 여성 주식부호 상위 30명의 주식평가액(지난 12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1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삼성물산 보유 지분가치 평가액이 7조7204억원에 달했다. 2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5조9473억원), 3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775억원)이었다.

범삼성가인 정유경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은 4767억원으로 6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4423억원으로 7위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7938억원)은 4위였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5844억원)가 5위,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4053억원)는 8위였다. 9위는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2309억원)이었다. 10위에 이름을 올린 이선이 대표는 에코프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평가액(2078억원)이 2020년 1월에 비해 3503% 늘었다. 이 대표는 에코프로 지분 1.48%를 보유하고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