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우크라 침공' 러시아 기업 무더기 추가 제재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러시아 기업 등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기업 등 모두 71곳을 블랙리스트(제재명단)에 추가했다. 새 제재대상은 주로 석유와 가스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심해와 북극 연안에서의 탐사 또는 생산, 러시아 등에서의 셰일 프로젝트 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항공기 수리 및 부품 생산공장, 화약 등과 관련된 업체도 포함됐다.

상무부는 또 1천224개 유형의 산업 품목을 러시아나 벨라루스로 수출할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에 추가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산업 기반 및 전쟁 수행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