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도 카슈미르서 열리는 G20회의 불참…분쟁지역 개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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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분쟁중인 파키스탄 배려하고 인도에는 견제구 중국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지인 카슈미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22∼24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에서 열리는 G20 관광 실무단 회담에 참여할지 여부를 질문받자 "중국 측은 영토분쟁이 있는 지역에서 열리는 어떤 형식의 G20 회의에도 결연히 반대하며, 이런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북부·파키스탄 북동부에 자리 잡은 카슈미르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여러 차례 군사 충돌을 일으킨 지역이다.
양국은 몇 차례 전쟁까지 치른 후 지금은 정전 통제선(LoC, Line of Control)을 맞댄 채 각각 인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이 '카슈미르 G20 행사'의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우호국인 파키스탄을 배려하는 동시에, 자국과도 영토 갈등을 빚고 있는 인도를 견제한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 북부·파키스탄 북동부에 자리 잡은 카슈미르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여러 차례 군사 충돌을 일으킨 지역이다.
양국은 몇 차례 전쟁까지 치른 후 지금은 정전 통제선(LoC, Line of Control)을 맞댄 채 각각 인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이 '카슈미르 G20 행사'의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우호국인 파키스탄을 배려하는 동시에, 자국과도 영토 갈등을 빚고 있는 인도를 견제한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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