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폐막…71개국 1만4천명 '친목·화합의 장'

김관영 조직위원장 "이번 대회 동력 삼아 새만금잼버리도 성공 개최"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회식은 식전 공연, 대회 영상 상영, 부브카 국제마스터스협회 회장 환송사와 김관영 조직위원장 폐회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조직위원회에 대회기 전달, 식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25개 종목에 71개 나라 1만4천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참가자들은 전북지역 주요 관광지와 명소를 관람하고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대회 조직위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경기 상황, 경기장, 선수단을 관리하고 인천·김포공항, 경기장, 시군을 오가는 무료 버스를 운행해 선수 수송을 지원했다.

14개 시군은 숙박시설 351곳과 음식점 608곳을 지정해 편안한 잠자리와 특색 있는 음식을 제공했다.

자원봉사자 3천여명은 행사 안내, 경기 보조, 통역을 맡고 전북도 서포터즈는 온오프라인 홍보와 관광 안내를 도왔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성현(양궁), 정소영·김동문(배드민턴), 현정화(탁구), 진종오(사격) 등의 사인회, 포토타임, 강습으로 선수와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김관영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전북의 품격을 더 높였다"며 "대회 때 나눈 우정과 화합을 동력으로 오는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도 성공 개최해 문화·관광·스포츠를 통한 소통과 공존의 길, 경제와 성장의 길을 놓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