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장 직급 올려달라"…인천시의회, 정부에 건의

"소방감→소방정감 상향하고 중간직급인 소방준감 신설"
인천시의회가 국내 3대 도시인 인천의 시민 안전 강화와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 조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인천시 소방본부장 직급체계 상향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인천소방본부장 직급을 기존 소방감(2급 상당)에서 소방정감(1급 상당)으로 높이고 중간 직위인 소방준감 직제를 신설할 것을 건의했다.

현재 서울·부산·경기는 소방본부장이 소방정감이며 인천경찰청장 직급도 1급 상당인 치안정감이다. 시의회는 "인구 300만 대도시인 인천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소방본부가 관계기관과 원활한 공조 체제를 갖춰야 하는데 소방본부장 직급이 다른 지원기관보다 낮아 통합지휘권 행사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계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