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박3일' G7 정상회담 마치고 귀국…곧이어 한독정상회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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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서 한일·한미일·한·우크라 정상회담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용산 대통령실서 한독 정상회담 이어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타고 히로시마 공항을 출발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저녁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참석 후 한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정상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2박 3일간 G7 정상회의 참관국 정상으로 다자·양자회담에 참석했으며, 외교·안보, 경제, 저개발국 지원 등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또한 서울 정상회담에 이어 2주 만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기시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며 3국 간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 계기에 히로시마를 전격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인도적·비살상(장비)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계속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